'100살까지 살테야'14 탄산음료와 간 건강 (액상과당, 지방간, 금단 효과) 탄산음료를 하루 1.5L씩 30년 넘게 마신 사람의 간수치가 정상의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좀 찔렸습니다. 탄산을 꽤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소화가 안 될 때 탄산 한 모금이면 된다는 생각, 제로 탄산이니까 괜찮다는 생각. 저도 비슷한 논리로 손이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그 논리가 꽤 위험한 착각이었습니다.탄산을 소화제로 마신다는 착각, 어디서 왔을까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뚫리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게 소화가 되는 게 아닙니다. 이산화탄소 가스가 위장을 팽창시키고, 트림으로 빠져나오면서 압박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소화 기능 자체가 개선되는 게 아니라 가스가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일 뿐입니다.실제로 탄산을 습.. 2026. 10. 9. 간헐적 단식 효과|인슐린과 오토파지, 어디까지 사실일까?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단순히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뿐 아니라 인슐린을 쉬게 해준다거나, 지방을 더 잘 사용하게 만든다거나, 심지어 오토파지가 활성화된다는 이야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이렇게 듣다 보니 한편으로는 궁금했다. 일정 시간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 정말 이렇게 많은 효과가 생기는 걸까? 처음에는 간헐적 단식이 일반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특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이야기가 단순하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은 어떤 원리일까?간헐적 단식은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음식을 먹는 시간이나 빈도를 제한하는 식사 방식이다.음식을 먹으면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이 분비되고, 먹지 않는 시간이 이어지면 인슐린을 .. 2026. 10. 9. 수면 (뇌 청소, 깊은 잠, 근력 운동) 저는 잠을 비교적 잘 자는 편이라 수면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엄마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실감하게 됐습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다음 16시간을 제대로 살게 해주는 준비 시간이라는 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잠자는 동안 뇌가 청소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수면을 단순히 몸이 쉬는 시간으로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뀐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나서입니다. 글림프 시스템이란 뇌 속의 노폐물 청소 경로를 뜻하는데, 뇌세포가 낮 동안 활동하면서 만들어낸 각종 대사 부산물을 잠자는 동안 뇌척수액이 흘러들어 씻어내는 구조입니다. .. 2026. 10. 7. 공복 걷기 vs 식후 걷기 (지방연소, 혈당관리, 걷기습관)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공복 걷기가 뱃살 빼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고 걸으면 몸이 저장된 지방을 꺼내 쓸 거라는 논리가 너무 그럴듯하게 들렸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두 방법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접하고 나서, 제가 알고 있던 게 절반쯤은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공복이냐 식후냐, 정말 뱃살에 차이가 생길까요?지방연소와 혈당관리, 두 방법의 진짜 차이공복 걷기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저도 이해합니다. 저녁을 먹고 자고 일어나면 몸 안에 새로 들어온 에너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때 움직이기 시작하면 몸은 저장된 에너지를 끌어다 씁니다. 그 과정에서 지방산(Fatty Acid) 산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지방산 산화.. 2026. 10. 7. 아침 vs 저녁 런닝 (시간대 비교, 지방연소, 운동습관) 솔직히 말하면, 저는 런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가장 살이 많이 빠졌던 시기가 런닝을 꾸준히 했던 때였습니다. 그 시절 저는 아침 런닝이 더 좋다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들었지만, 결국 저녁에만 뛰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잘 됐습니다. 아침 런닝이 정말 무조건 더 좋은 건지, 제가 직접 겪으면서 비교해봤습니다.아침·저녁 런닝, 지방연소 차이는 실제로 있을까일반적으로 아침 공복 런닝이 지방을 더 많이 태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공복 상태에서 달리면 체내 글리코겐(glycogen) — 쉽게 말해 탄수화물에서 변환된 에너지 저장분 — 이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2025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아침 운동이 일부 .. 2026. 10. 6. 그릭요거트를 고를 때 무엇을 봐야할까 | 성분표와 단백질 함량 확인하기 마트에 가면 그릭요거트 종류가 정말 많다.꾸덕꾸덕한 제품도 있고 부드러운 제품도 있고, 포장에는 고단백이나 저당 같은 문구가 크게 적혀 있기도 한다.나도 예전에는 그릭요거트라면 대부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품마다 영양성분표를 비교해보면 단백질이나 당류, 원재료 구성이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그렇다면 그릭요거트를 고를 때는 무엇을 보면 좋을까?그릭요거트는 왜 일반 요거트보다 꾸덕할까?전통적인 방식의 그릭요거트는 발효한 요거트에서 액체 성분인 유청 등을 걸러내는 과정을 거친다.수분이 줄어들면서 일반 요거트보다 질감이 진하고 꾸덕해지고, 같은 양을 비교했을 때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시중의 모든 그릭요거트가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제품에 따라 제조방법과 원재료가 .. 2026. 10. 6. 아침밥 꼭 먹어야 할까?|먹는 날과 안 먹는 날, 뭐가 다를까 나는 학창시절에 아침밥을 거의 빠짐없이 먹었다.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먹었던 건 계란간장밥이었다. 따뜻한 밥에 계란과 간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만들기도 간단하고 든든해서 아침 메뉴로 딱이었다.반대로 늦잠을 자서 아침을 못 먹은 날에는 학교에 가서 빵이나 과자를 사 먹곤 했다. 그러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침밥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자는 게 좋아졌고 자연스럽게 아침을 거르는 날도 많아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 궁금해졌다.우리는 어릴 때부터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정말 그럴까?아침밥은 꼭 먹어야 하는 걸까?아침밥에 대해 찾아보니 생각보다 답이 단순하지 않았다.특히 성인의 경우 아침을 먹는 것 자체가 체중 감량을 보장한다거나, 반대로 아침을 거른다고 반드시 체중이 늘어난.. 2026. 10.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