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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까지 살테야'14

과일은 식전 vs 식후 언제 먹는 게 좋을까?|엄마 말이 정말 맞을까? 나는 과일을 디저트로 먹는 경우가 많다.밥을 먹고 나서 사과나 귤처럼 상큼한 과일을 먹으면 왠지 식사가 제대로 마무리되는 느낌이 든다. 물론 가끔 과일이 유난히 먹고 싶은 날에는 시간 상관없이 꺼내 먹기도 하지만, 나에게 과일은 여전히 '식후 디저트'라는 인식이 강하다.그런데 우리 엄마는 예전부터 다른 이야기를 자주 하셨다. "과일은 밥 먹기 전에 먹는 게 좋아." 엄마의 설명은 이랬다. 밥을 먹기 전에 과일을 먹으면 어느 정도 배가 차서 밥을 덜 먹게 되고,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듣고 보면 왠지 일리가 있는 이야기 같았다.문제는 실천이었다.밥을 앞에 두고 있는데 과일부터 챙겨 먹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결국 나는 항상 밥을 먼저 먹고 자연스럽.. 2026. 10. 22.
자기 전 스마트폰, 정말 잠을 방해할까?|블루라이트 때문인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이유는 블루라이트 때문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나는 늘 자기 직전까지 핸드폰을 보는 편이다.기사를 보기도 하고, 내일 일정을 확인하기도 하고, 알람을 맞추기도 한다. 하루 동안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보고 나면 왠지 오늘 하루가 마무리되는 기분도 든다.무엇보다 나는 원래 잠을 잘 자는 편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예전에는 자기 직전까지 핸드폰을 보다가도 눈만 감으면 금방 잠들곤 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진 것 같다.잠을 못 자는 건 아닌데, 예전보다 잠들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그냥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건가 싶었다.그.. 2026. 10. 21.
물은 하루에 2L 꼭 마셔야 할까? | 하루 물 섭취량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정말 자주 듣는다.특히 하루에 물 2L는 마셔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나도 당연히 그 정도는 마셔야 하는 줄 알았다.그런데 생각해보면 하루 종일 물 2L를 챙겨 마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침부터 큰 물병을 옆에 두고 억지로 마셔야 하나 싶기도 하다.그래서 궁금해졌다. 정말 모든 사람이 하루에 물 2L를 꼭 마셔야 하는 걸까? 하루 2L, 모두에게 똑같은 기준은 아니다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하루 생수 2L'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량은 나이와 체격, 활동량, 생활하는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평소보다 수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반대.. 2026. 10. 20.
계란 노른자 (콜린, 조리법, 균형 식단) 계란 노른자가 건강에 나쁘다는 말, 저도 오랫동안 아무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대로 찾아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흰자만 골라 먹는 게 능사가 아니었다는 것을. 노른자에는 흰자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영양소가 들어 있었고, 노란 부분에 오히려 뇌와 간 건강에 꼭 필요한 성분이 담겨 있었습니다. 노른자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계란을 먹을 때 흰자, 노른자를 꼭 같이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흰자만 먹으면 심심하고 노른자만 먹으면 너무 퍽퍽했거든요. "콜레스테롤이 높으니까"라는 말은 있었지만 굳이 의심할 생각도 못 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찾아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노른자에는 콜린(Cholin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콜린이란 뇌 신경전달물질인 아.. 2026. 10. 13.
우유 vs 두유 (영양 비교, 이소플라본, 선택법)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우유와 두유를 고민 없이 골랐습니다. 그냥 그날 당기는 걸 집어 들었고, 어느 쪽이 더 낫다는 생각은 딱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찾아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두 음료가 서로 다른 영양 프로필을 가진 식품이라는 것을, 그리고 제가 마트에서 무심코 골랐던 달달한 조재 두유가 사실은 그렇게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을. 영양 비교 — 두 음료는 사촌 사이였다우유가 싫었습니다. 정확히는, 학창시절에 억지로 마셨던 그 비릿한 맛이 싫었습니다. 급식 때마다 코를 막고 삼키던 기억이 성인이 된 이후로도 계속 따라다녔고,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두유 쪽으로 손이 더 많이 갔습니다. 근데 이번에 제대로 비교를 해보면서, 저는 두 음료가 생각보다 꽤 다른 식품이라는 걸 처음 .. 2026. 10. 12.
토마토 요리법 (샐러드, 달걀볶음, 라이코펜)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그냥 한 입 베어 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생으로 먹어야 더 건강할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토마토의 핵심 항산화 성분은 오히려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크게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된 뒤로, 먹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습니다. 생토마토가 정답이 아닌 이유 — 라이코펜 흡수율 이야기오랫동안 저도 생토마토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인식이 워낙 깊이 박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토마토만큼은 그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성분이 바로 라이코펜(lycopene)입니다. 라이코펜이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쉽게 말해 몸속.. 2026. 10. 12.
커피와 LDL 콜레스테롤 (카페스톨, 추출방식, 콜드브루) 저도 처음엔 블랙커피라면 건강에 별 문제 없겠거니 싶었습니다. 설탕도 없고 프리마도 없는데 뭐가 문제겠냐고요. 같은 커피라도 어떤 방식으로 내리느냐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다릅니다. 카페스톨이 뭔지 알고 나서 커피를 다시 봤습니다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주범은 포화지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이상지혈증 진료 지침에도 그렇게 명시돼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이 내용을 파고들면서 알게 된 건, 커피 원두 자체에 포화지방보다 훨씬 강력하게 LDL을 높이는 성분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성분이 바로 카페스톨(Cafestol)입니다. 여기서 카페스톨이란 커피 원두에 들어 있는 지용성 테르페노이드 계열의 식물성 화합물로, 병충해를 막기 위해 식물이 만들어내는 천연 방어 물질.. 202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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